선정작
Prize-winner
Grzegorz Stefanski (Poland)
송세진 sejin-SONG (Korea)
Max franks (England)
Grzegorz Stefanski
restraint_1min_2016
나치 시대 제복을 입은 두 남자는 카메라 앞에서 맨손으로 민간인들을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세를 잡은 후 부동에 가까운 움직임, 그리고 장면의 끝에는 정지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고요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신체를 선량하고 청결하며 쾌활한 것을 위한 매체, 그리고 이와 동시에 비자발적 폭력의 기폭제의 매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극장과 다큐멘터리(영화) 사이 관계에서 균형을 이루고자 발버둥 치는 인간의 모습을 재현한 연출 (여기서 참여자들은 역사 재건 집단의 일원들임)이 돋보인다. 처음의 장면과 거의 동일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각각의 영상들은 또 다른 저항의 시도로 여겨진다. 3중의 장면은 거짓이긴 하지만, 이러한 장면의 반복은 관람객이 이미지를 응시하고 이러한 연출된 학대 현장의 리허설에 참여시킴으로써, 각각의 장면 간 미묘한 차이를 찾을 수 있게 한다.
Two men in nazis uniforms present to the camera how to incapacitate civilian with bare hands. Calm anticipation followed by position-taking, then few efficient gestures and pause at the end of the sequence. Re-enacted choreography of struggling bodies balances between theatre and documentary (participants are members of historical reconstruction groups) emphasising the role of the body as the vessel for both the good clean fun and catalyst of involuntary violence. Though looking and lasting almost the same at the first sight, each video is another try of restraint. Triplication is fake but repetition triggers a search for differences by gazing at the images thus involving viewer into this choreographic rehearsal for spectacle of abuse.
1983년 출생. 런던과 바르샤바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런던 소재 슬레이드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바르샤바 미술학교에서 미로슬로프 발카 스튜디오에서 공간 예술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후 크라쿠프 소재 야기엘 론스키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에는 런던에서 ivan juritz 상과 우스트카에서 젊은 예술가를 위한 비엔날레인 rybie oko 9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0년 크라쿠프 사진의 달 축제 기간에 goldex-poldex에서 개인전을 열며 예술계에 데뷔를 했으며, 그 이후 런던 화이트 채플 갤러리(2018), 바르샤바 우야즈도브스키 현대미술관(2018), 취리히 Manifest 11 문화센터 (2016), 로마 Pastificio Cerere 미술관(2014), 뉴욕 모마(현대미술관) PS1에서 열린 뉴욕 아트 북 페어(2010) 등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그의 작품을 전시해왔다. 또한 바르샤바 Nowy Teatr 갤러리, 바르샤바 크룰리카르니아 국립 미술관, 바르샤바 브룬리어 스즈키 현대미술 갤러리 등에서 다른 작가들과 공동전시를 개최하기도 했다.
Grzegorz Stefański (b. 1983) lives and works in London and Warsaw. A graduate of The Slade School of Fine Arts and Miroslaw Balka’s Studio of Spatial Activities at the Academy of Fine Arts in Warsaw. He also earned his master’s degree in philosophy at the Jagiellonian University in Cracow. In 2017 he won the Ivan Juritz
Prize in London and the Grand Prix at the Biennale of Young Art, Rybie Oko 9 in Ustka. He made his debut in 2010 with solo exhibition at the Goldex-Poldex Cooperative during Krakow Photomonth Festival. Since then, he has exhibited his works at the Whitechapel Gallery in London (2018), Ujazdowski Castle Centre of Contemporary Art (2018), Manifesta 11 in Zurich (2016), Pastificio Cerere Foundation in Rome (2014) and the NY Art Book Fair at MoMA PS1 in New York (2010). He has collaborated, among others, with Nowy Teatr in Warsaw, Królikarnia/National Museum in Warsaw, and Bunkier Sztuki in Kraków.a
송세진(Se-jin SONG)
Lip-Sync For Your Life_5min8sec_2016
지배-저항-지배의 역사의 반복을 번복하지 않기위해 제작한 비디오로 탄핵이후의 상황을 생각 해보자는 내용을 전달하기위해 시위현장에 서 립싱크를 실행한 퍼포먼스 비디오로 정체성과 젠더사이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드랙퀸의 립싱크 퍼포먼스 형식을 차용하였다.
This video was made to prevent repeating past control and resistance and control again problems. It also makes you reflect on korean president impeachment.
The lip syncing performance video was filmed at the demonstration site for think about after impeachment situation. Lip syncing is an art form adopted by female impersonators, “drag queens”, as a means of self expression. It breaks gender and identify boundaries.
특정 집단과 집단이 가지는 정체성이나, 물리적, 생리적,문화적 으로 다른 두 세계의 경계를 찾아내고 그 경계속으로 침투하여 경계사이를 유연하게 대처하며 균형을 잡는 작업을 비디오, 설치, 입체, 유리, 출판등의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실험중이다
With my works, I try to find the boundaries between the worlds which are different from each other in terms of physical, physiological, and cultural ways. After finding them, I try to express what I find with my works by penetrating into those boundaries in a flexible way, via a wide range of subjects such as video, installation, sculpture, glass and print.
Maxim Franks
History Cycle_16min_2018
역사의 사이클은 사실, 허구, 그리고 우리가 믿고자 선택한 것들에 대한 단편영화라고 간주할 수 있다. 영화는 각 각의 소주제로 나누어진 짧은 이야기들이 각자의 선명한 이미지로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구성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각각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잃어버린 물건, 개, 그리고 잠드는 것과 같은 일상의 다양한 소재를 통하여 감상자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가가 조심스레 전하는 정보의 대다수는 거 짓이거나 또는 거친 사유의 문제로 사로잡히게 하며, 이는 독자들이 불안정의 상태로 접어들게 한다. 평판 스캐너의 확대경을 통하여 이러한 일상의 물체를 보여줌으로써, 감상자에게 익숙하지만 한편으로는 묘한 모습을 띈 세계를 보여준다.
History Cycle is a short film about fact, fiction and what we choose to believe. The film is entirely made up of high resolution scans divided into chapters, in which a narrator talks us through a number of different subjects, from lost items, to dogs, to going to sleep. Almost all of the information the soft spoken narrator explains is false, or a matter of wild speculation, which allows the viewer to enter a state of seductive destabilisation. By showing these everyday objects under the magnifying glass of a flatbed scanner it presents to the viewer a familiar yet uncanny view of the world.
1990년 길포드 출신.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대학과 베를린 예술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다. 현재 베를린 에서 거주하며 예술가, 실험영화 감독으로 활동중이다. 시적, 실험적, 즉흥적인 형식의 스토리텔링은 그의 대다수 의 작품에서 주요 근간으로 보인다. 그의 작품은 종종 영화계 및 음악계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Maxim Franks was born in Guilford UK in 1990. He studied art in London at Central St Martins and at Berlin University of the arts. Hey crrently lives and works in Berlin, as an artist and experimental filmmaker. Storytelling in a poetic, exprimental or improvised from is a fundamental element in the majority of his work. His works often reverberates film and music cultures.